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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 서희원 동생 서희제 시상식가는데…복귀는 언제쯤[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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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잭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은 언제쯤 복귀할까.

16일(현지시각) ET투데이 등 대만 현지 언론은 구준엽의 처제이자 고 서희원의 동생인 서희제가 제60회 금종장 시상식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서희제는 패트릭과 공동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미스 낫 시티'로 해당 시상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진행자상 후보에 올랐다. 특히 '미스 낫 시티'는 서희제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희제가 슬럼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서희원의 격려로 '미스 낫 시티' 출연을 결심했었던 것. 그런 프로그램이 시상식 후보에 오른 만큼, 서희제는 서희원 사망 후 첫 공식 석상 참석을 결정했다.

서희제는 "정말 감동적이다. 언니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 언니가 프로그램 참여를 권했고, 프로그램 명도 언니의 아이디어였다.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제가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만으로 언니의 창의성과 격려가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희원은 1998년 구준엽과 교제하다 결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서희원과 왕소비는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의 옛날 번호로 연락을 취하며 구준엽과 서희원은 드라마틱한 재회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고, 한국은 물론 대만에서도 '대만 사위가 왔다'며 열광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페렴으로 사망했다. 이 충격으로 구준엽은 식음을 전폐, 10kg 넘게 살이 빠져 앙상한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구준엽은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서희원 기념 동상 제작에 매달리고 있다. 그는 거의 매일 아내의 유골이 안치된 금보산을 찾아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