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가 대결하는 모습이 펼쳐질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 Tyc스포츠에서 일하며 아르헨티나 소식에 능통한 가스톤 에둘 기자는 17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아르헨티나는 11월 인도에서 열리는 A매치 기간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 팀과 맞붙을 예정이다. 현재 후보로는 일본, 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되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아르헨티나가 한국과의 맞대결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1월 A매치 중 1경기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주 공식발표를 통해 오는 11월 14일 한국 땅에서 볼리비아와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남은 일정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와 한국의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성사가 될 수만 있다면 엄청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경기다. 아르헨티나는 축구 세계 최강국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이다. 최근 성적이 조금 부진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3위로 하락했지만 아르헨티나는 다음 월드컵에서도 우승 후보 0순위다.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의 맞대결이라는 이슈와 함께 손흥민과 메시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만나는 역사적인 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다음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두 선수가 국가대표팀에서 대결한다면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A매치 136경기에 출전했지만 아르헨티나와 대결한 적은 1번도 없다.
토트넘에서는 메시와 대결한 적이 있다.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메시와 처음으로 만났던 손흥민이다. 토트넘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이 1도움을 기록했지만 메시의 멀티골을 앞세운 바르셀로나에 2대4로 패배했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일정을 고려하면 대결 성사 난이도는 높아 보인다. 대결 장소가 인도이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같은 강호와 대결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해외파들의 피로도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만약 경기가 성사되면 유럽이나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다가 인도로 가서 경기를 치르고, 다시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일정이 될 것이다. 비행거리와 시간 등 여러모로 피로도가 높은 일정이다. 한창 시즌 도중이라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한편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지금까지 3번 만났다. 최근 만남은 무려 15년 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다.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난 한국은 메시와 곤살로 이과인을 막지 못해 1대4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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