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는 솔로' 7기 영숙(가명)이 사기 결혼 피해를 고백했다.
영숙은 지난 15일 "그 동안 제 이야기를 전하지 못했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이제 제 입장을 말씀 드리려 한다"며 "저는 불행히도 사기 결혼의 피해자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영숙은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스페인 출신 파일럿과 세 번의 결혼식을 올린 후 두바이에서 지내고 있었다.
영숙은 "호세라는 남자는 자신의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숨기고 저에게 초혼인 것처럼 접근했다. 제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이미 일본인 아내와 두 번째 결혼 생활 중이었으며,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도 몰래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심지어 저와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여러 여자들과 부정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지난해 말에야 이를 알아챘다는 영숙은 남편을 용서하려 했지만 남편의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숙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욕설과 모욕적인 태도로 저를 괴롭혔다. 심지어 제가 사고로 병실에 누워 있을 때조차 '드라마 퀸'이라 비웃는 그의 모습에서, 저는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깨달았다"며 "저는 호세라는 사람과 세 번의 결혼식을 올렸을 뿐, 실제로 부부로서의 생활을 한 적도 없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 어찌 보면 다행"이라고 밝혔다.
가정을 지키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는 영숙은 "많은 분들이 이런 일을 굳이 알리지 말라고 걱정해 주셨지만, 저는 피해자인 제가 숨을 이유도, 위축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제 삶을 지켜내며 더 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1981년생인 영숙은 SBS PLUS, ENA '나는 솔로' 7기에 출연했다. 당시 개업 4년차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7기 영숙 글 전문
그동안 제 이야기를 전하지 못했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이제 제 입장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는 불행히도 사기 결혼의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호세라는 남자는 자신의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숨기고 저에게 초혼인 것처럼 접근했습니다. 제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이미 일본인 아내와 두 번째 결혼 생활 중이었으며,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도 몰래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와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여러 여자들과 부정을 저질렀습니다.
저는 이 충격적인 사실들을 2024년 12월, 세 번의 화려한 결혼식을 모두 마친 뒤에야 하나씩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제가 믿고 사랑하던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서하며 가정을 지키려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욕설과 모욕적인 태도로 저를 괴롭혔습니다. 심지어 제가 사고로 병실에 누워 있을 때조차 '드라마 퀸'이라 비웃는 그의 모습에서, 저는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호세라는 사람과 세 번의 결혼식을 올렸을 뿐, 실제로 부부로서의 생활을 한 적도 없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역시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며 혼인신고를 피한 것이겠지요. ) 어찌 보면 다행입니다. 여기서 끝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과거를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저는 진심으로 사랑했고, 용서했고, 최선을 다해 가정을 지키려 노력했으니까요. 그 사실만으로도 저는 스스로를 당당하게 여깁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일을 굳이 알리지 말라고 걱정해 주셨지만, 저는 피해자인 제가 숨을 이유도, 위축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제 삶을 지켜내며 더 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해 죄송하지만, 앞으로도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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