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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이 있잖아요!" '케인도 부러워할' 부앙가 솔직 인정 "손흥민 놀라운 선수, 함께 경기하는 것 너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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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믿을맨'은 역시 손흥민(LA FC)이다.

LA 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년 메이저 리그 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LA FC는 12승8무7패(승점 44)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5위에 랭크돼 있다. 9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진출권 확보가 유력하다. 다만, MLS는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7위까지는 PO 직행권을 얻는다. 8~9위는 PO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통해 1장의 PO 출전권을 놓고 운명을 정한다. PO 1라운드에선 1위-8위(또는 9위), 2위-7위, 3위-6위, 4위-5위가 대결을 펼쳐 4강 및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각 콘퍼런스 1~4위 팀은 홈에서 PO 1라운드를 치를 수 있다. 정규리그 순위도 중요하다.

LA FC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하며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이름 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LA FC의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5경기에 나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영향력은 숫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베테랑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는다. '주포' 데니스 부앙가의 득점도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다. MLS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부앙가 조합을 MLS 33라운드의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라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잉글랜드) 시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수 많은 득점을 합작했다. 미국에선 부앙가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비인스포츠는 17일 '부앙가는 손흥민에게 득점 도움을 받고 싶다는 열망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부앙가는 "나는 골을 넣고 싶다. 팀도 나를 많이 도와준다. 나는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손흥민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너무 쉽다.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다.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손흥민을 아는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앙가는 직전 새너제이전에서 해트트릭(한 경기 세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8골로 득점 3위다.

스티브 체룬돌로 LA FC 감독도 "나는 손흥민을 지도하는 걸 즐긴다. 손흥민이 우리 팀에서 뛰는 것을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