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고 찰리 커크 추모 비난에 분노했다.
선예는 18일 자신의 계정에 "비극적인 총격살인을 당한 남편의 죽음에 대한 아내의 호소가 담긴 영상을 보고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같은 한 사람으로서 먹먹한 가슴으로 추모글을 올렸다. 그러자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제 공간에 와서 저에게 욕을 하고 정치적 이슈들로 분노 표출을 하고 원더걸스까지 언급한다. 왜 그렇게까지 하시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한 사람이 죽었고 추모하는 마음이 있다. 그럼 여러분은 한 생명의 죽음에 대해 '참 잘됐다'라는 마음으로 웃고 계시냐. 제가 침묵하지 않아서 저에게 화를 내고 계시냐"라며 "저의 공간에 오셔서 비인격적인 언행과 불필요한 싸움 등 아름답지 않은 언어들로 채우시는 분들의 댓글에 '삭제 및 차단'으로 대응한 부분에 대해 노여워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예는 "직업 엄마 여자라는 정체성을 떠나 한 인격체로서 한 사람의 비극적인 죽음을 추모했다. 한 인격체로 제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또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고민하고 살아가고 있다"며 "서로 다르기에 더 나은 방향으로 조율할 수 있고 더 나은 세상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다.
또 "저의 추모글로 저를 정치적, 혹은 종교적 이슈로 몰아가거나 제 공간에 와서 무례하고 비인격적인 언행은 더이상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예는 최근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찰리 커크가 생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 극우파 인사로, 여성을 비하하고 낙태 동성애 트렌스젠더 혐오 및 인종차별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었던 점을 지적하며 "선예의 추모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했다.
찰리 커크는 10일(현지시각) 미국 유타주에 있는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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