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우즈가 '아이유 식 응원법'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우즈는 군복무 중 '드라우닝'이 역주행한 것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우즈는 "'드라우닝'은 입대 1년 전 발매한 노래다. 군입대 후 국군의 날 특집으로 '불후의 명곡'에 가서 '드라우닝'을 불렀다. 처음에는 무대가 방송에 안 나왔다. 제작진이 합동 무대만 방송에 나올 건데 아쉬우니 개인 무대는 유튜브에 업로드 하자고 했다. 그런데 그게 잘됐다. 지금 '드라우닝' 영상 조회수가 1900만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컨디션이 진짜 안 좋았다. 당시 군인이라 오전 6시에 기상해 오후 10시에 취침하는데 내 무대는 거의 오후 9시였다. 잘 시간이라 목이 잠겨 인상을 쓰고 불렀다. 군인이 인상 쓰고 다시 돌아오라고 하니까 그게 호소력 짙게 보여진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우즈는 소속사 유일한 선배인 아이유의 응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우즈는 "'드라우닝'이 잘 되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아이유가 '넌 앞으로도 군복만 입어야 겠다'고 연락이 왔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 영상이 주는 뭔가가 있는데 나도 뭐라고 설명하지는 못하겠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김구라는 "현역 군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라고 하자 우즈는 "기분 좋게 마지막에 응원해줬다"고 답했다.
우즈는 유니크 멤버로 2014년 데뷔, Mnet '프로듀스X101'에서 최종 데뷔조로 선발돼 엑스원으로 재데뷔했다. 그러나 엑스원은 프로그램의 조작 이슈로 데뷔 활동이 전면 중단됐고, 우주는 솔로 가수로 변신해 활동 중이다. 그는 2022년 아이유 소속사인 EDA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