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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이영애, 처음 밝힌 속내 "부작용 많아 내 얼굴 보기 싫어, 촬영 거부하기도"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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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CF퀸' 배우 이영애가 광고 모델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이영애가 출연했다.

손석희는 이영애가 17년간 무려 240여 편의 광고에 출연했다면서 "연극 연출가 김상수 씨가 '광고가 보여주는 이미지는 사실이 아니라는 걸 이영애는 잘 알 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동의하시냐"라며 이영애에게 질문했다. 이영애는 "그렇다. 저는 광고 모델로 배우로 나오는 거니까 광고에 맞는 주제와 내용이 있으니, 저도 거기에 맞춰서 연기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광고로 보여주는 이미지에 대한 부담도 있다고. 이영애는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됐다. TV에 나오는 제 얼굴이 보기 싫어서 광고 출연을 많이 줄이기도 했다. 부작용도 많았다. 한 번은 신용카드 대란 사건이 생겨, 신용불량자의 사회 현상이 아주 심각했었다. 저도 카드 모델인 입장에서 책임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격이었고 마음이 아파서, 그만하겠다는 광고도 여러 개 있었다"라며 남모를 고충을 전했다.

한편 이영애는 오는 20일 첫방송하는 KBS2 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 출연한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