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연수가 딸 송지아를 향한 기특함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연수는 18일 "수십 벌의 옷을 갈아입히면서 엄마는 너무 재밌고 신이 났는데 지아는 골프가 백 배 쉽고 재밌다고 했던 날, 그날 알았다. 내 딸은 골프를 진짜 좋아하는구나"라는 글과 함께 화보를 올렸다.
화보 속 송지아는 한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나서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해당 화보는 3년 전 촬영된 것으로 송지아의 풋풋한 외모가 돋보여 눈길을 끈다. 또한 과거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윤후와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연수는 "성적이 안 나오고 기획사에서 연락이 올 때마다 쉬운 길 두고 왜 이 어려운 길을 가는 걸까...텐션이 좋은 네가 차분해지기까지 6년..아직도 멀었지만 단 하나 너의 골프사랑은 인정한다"며 마침내 프로골퍼가 된 딸을 자랑했다. 이어 "3년 전 지면 광고. 턱선 살아있던 시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연수는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 후 홀로 딸 송지아와 아들 송지욱을 양육 중이다.
박연수와 송지아는 2019년 한 방송에 출연해 JYP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박연수는 "지아 화보를 보고 JYP에서 계약하자고 연락이 왔다"며 "지금은 골프 치는 걸 좋아해서 기획사 갈 마음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송지아도 "대형기획사라서 당연히 들어가고는 싶었다. 근데 들어가면 골프 연습장을 못 갈 거 같았다. 지금은 골프가 취미라서 꿈이 골프 선수"라고 밝혔다.
이후 송지아는 꾸준한 노력 끝에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KLPGA 관계자는 "송지아는 상금 순위 상위 10명에게 부여하는 정회원 자격을 얻어 2부 투어인 드림 투어 시드 순위전 출전 자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지아는 앞으로 드림투어 시드 순위전 성적에 따라 KLPGA 정규 투어 진출 기회에도 도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