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올 시즌 좋은 시작을 알렸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문제는 역시나 공격이다.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과 이별했다. 지난 10년 동안 팀 공격의 한 축을 책임졌던 에이스를 떠나보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재계약 대신 아름다운 작별을 택했다.
손흥민이 떠나고 토트넘은 고민이 커질 수박에 없었다. 해리 케인의 이적 후 채우지 못했던 공백도 여전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빈자리까지 대체해야 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건 깁스화이트를 시작으로 여러 선수를 노리며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했고, 결국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를 데려오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다만 손흥민의 공백은 쉽게 채울 수 없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답답한 경기에서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아직은 부족한 모습이다. 리그 본머스전 패배 당시에도 빈공과 함께 0대1 패배를 경험했다. 그간 답답했던 순간마다 득점으로서 해결사 면모를 보여준 손흥민의 부재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러한 아쉬움은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평가에서도 등장했다. 영국의 BBC는 18일(한국시각) '프랭크의 토트넘은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여전히 득점 기회가 드물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스테이지 1차전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다만 득점은 자책골이 전부였고, 토트넘의 공격은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움이 컸다. 유효 슈팅이 한 개에 그칠 정도였다.
BBC는 '토트넘은 또 한 번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이는 드문 일이다. 5경기에서 4승을 거둔 것은 매우 좋은 시작이다. 하지만 세트페스와 실수를 제외하면 골과 골 기회가 여전히 드물다. 몇 주 안에 토트넘이 정기적으로 상대 팀을 공격하는 모습을 본다면 좋을 것이다. 토트넘은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슛을 하지 않고, 골을 넣는 것을 항상 기대할 수는 없다'고 했다.
프랭크 감독 또한 이런 부분을 인정했다. 그는 "공격적으로 창의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큰 승리다. 어느 대회든 승리하고 출전하는 것은 중요하다. UCL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 상대는 강팀이고, 힘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미국으로 이적한 이후 LA FC 소속으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득점력을 제대로 자랑했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여전히 남아있는 토트넘, 올 시즌 안에 그 자리를 채우고 공격에서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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