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장진혁이 올시즌 두번째로 톱타자로 나선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장진혁(좌익수)-이호연(1루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스티븐슨(중견수)-김상수(2루수)-권동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상대 선발이 우완 투수인 요니 치리노스여서 왼손 타자를 1,2번 테이블세터를 비롯해 5명을 배치했다.
장진혁의 톱타자 출전이 특이점. FA로 이적한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온 장진혁은 올시즌 77경기서 타율 1할9푼2리(125타수 24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16일 LG전서 9회말 상대 마무리 유영찬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톱타자 선발 출전은 지난 6월 1일 수원 KIA전 이후 두번째다.
주로 톱타자로 나섰던 허경민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KT 구단측은 "허경민이 우측 햄스트링 불편감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면서 "대타나 2차전 출전 여부는 상태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FA로 KT 유니폼을 입은 허경민은 105경기서 타율 2할8푼1리(385타수 108안타) 4홈런 38타점 41득점을 기록했다.
KT는 전날 패트릭 머피를 선발 예고했는데 취소되면서 이날 1차전 선발로 소형준을 낸다. 패트릭은 2차전에 나선다. LG는 전날에 이어 이날 1차전도 치리노스가 그대로 선발 등판 예정.
KT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으로 바꾼 이유로 "(소)형준이가 낮경기를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패트릭보다 형준이가 이닝 소화력이 더 좋아서 1차전에 내기로 했다. 아무래도 1차전을 길게 끌어줘야 불펜 소모가 줄어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