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도 좌익수 구본혁이다.
LG 트윈스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16일 데뷔 첫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전천후 내야수 구본혁이 이날도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16일엔 땅볼로 온 안타 타구를 처리했지만 신기하게도 KT 타자들이 좌익수쪽으로 플라이 타구를 치지 않아 구본혁의 수비 능력을 볼 수는 없었다. 구본혁은 낯선 좌익수로 나간 16일에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염경엽 감독이 기대한 좋은 타격감을 여전히 과시했다.
올시즌 타율 2할8푼7리(321타수 92안타) 1홈런 36타점을 기록해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염 감독은 "구본혁이 좌익수로도 자주 나갈 것"이라고 했는데 이날도 구본혁이 선발 출전하게 됐다.
더블헤더 1차전엔 LG 치리노스와 KT 소형준이 맞붙는다.
치리노스는 27경기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이다. KT전엔 4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좋다. 지난 11일 잠실경기서 6이닝 동안 5안타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었다. 당시 6회까지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했던 치리노스는 7회초에도 올랐다가 안타 2개와 실책 1개로 위기를 맞고 교체됐고 팀이 역전패하며 결국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소형준은 올시즌 24경기서 9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LG전엔 1경기에 등판했다. 6월26일 수원에서 던졌는데 당시 임찬규와 맞대결을 펼쳐 6⅓이닝 6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승패는 올리지 못했고 팀은 3대4로 졌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