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집트 카이로의 국립 박물관에서 복원 작업 중이던 3000년 된 고대 팔찌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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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있는 이집트박물관 복원실에서 3000년 된 유물인 금팔찌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다음 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예정인 '파라오의 보물'전을 앞두고 소장품 목록 조사를 하다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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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팔찌는 대략 기원전 1001년~992년 이집트를 통치한 제21왕조의 파라오 아메네모페(Amenemope)가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무덤은 1940년 프랑스 이집트학자 피에르 몽테와 조르주 고용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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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팔찌는 고대 이집트 왕족들이 선호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금빛이 섞인 짙은 파란색 보석 '청금석(lapis lazuli)'이 박혀 있다.
이집트 당국은 유물의 이미지를 공항과 국경 검문소의 유물 단속 부서에 배포해 해외 밀반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국제 규정에 따라 고대 유물의 불법 반출은 중대한 범죄로 간주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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