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너무 잘하고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아쉽다.
손흥민이 최근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은 그야말로 전성기의 재현이다. 토트넘 시절 마지막 시즌 부진을 씻어내고, 현재 MLS와 국가대표팀에서 연이어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렇기에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미국행을 두고 아쉽다는 나오고 있다.
사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부진은 일시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이적 이후 가장 많은 부상에 시달린 시즌이었고, 재활과 컨디션 난조가 겹치면서 기대 이하의 활약에 머물렀다. 여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활용도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의 장점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시스템에 맞추려는 과정에서 공격수로서의 강점이 희석됐다. 1992년생으로 이제는 베테랑의 나이에 접어든 만큼, 손흥민의 체력과 움직임을 최대한 살려주는 맞춤형 전술이 필요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학은 다소 극단적이었다.
의미없는 가정일 수도 있으나 토
트넘에 남았더라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호흡은 좋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랭크 감독은 공격수의 스타일을 파악해, 억지로 전술에 끼워맞추기보다는 장점을 뽑아내는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면서 득점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을 가능성이 크다.
정말로 토트넘에 남는 방향을 원하지 않았다면 유럽의 다른 빅클럽에서 충분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손흥민 본인도 LA FC가 첫 번째 선택지는 아니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는 유럽 무대 잔류 가능성 역시 충분히 있었다는 말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선택은 결국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MLS에서 활약하며 미국 무대에 적응하는 것이 월드컵 준비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워낙 땅이 넓어 기후나 환경적 적응이 반드시 월드컵에서의 장점으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다. 실제로 조추첨 결과에 따라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고산지대에서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차라리 실전 감각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럽 빅리그에서 꾸준히 뛰는 길도 나쁘지 않은 대안이었을 것이다. 특히 손흥민이 최근 보여주는 기량은 여전히 빅클럽에서 통할 만한 수준이다.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부터 MLS까지 이어지는 활약은 손흥민이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걸 완벽하게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손흥민의 선택이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다. 설령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리그를 택했더라도, 손흥민의 결정은 존중받아야 한다. 결국 선수의 커리어는 본인의 몫이며, 팬이나 국민이 그 인생을 대신 책임져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전성기 기량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이라면, 여전히 유럽 빅클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큰 무대에서 빛날 자격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
'3천억 CEO' 여에스더, ♥남편에 매달 1억8천만원 지원 "현금도 금고 가득" -
이민정, 이태리 교황 별장서 '♥이병헌' 흔적 발견..."오빠가 입고 나왔던 옷"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박미선 "이제야 ♥이봉원 잘생겨 보여"…항암 후 180도 바뀐 부부의 온도 -
브라이언, 침실에만 5천만원 썼다..."신라호텔 비켜" 5성급 침실 최초공개 -
장윤정 친모, '절연' 딸 이름 내세워 투자사기 의혹..장윤정 "연락 끊긴지 오래"(사건반장) -
최지우, 174cm 엄마 닮아 훤칠한 딸…뒷모습만 봐도 '우월 모녀' -
'3천억 CEO' 여에스더, '결혼계약서' 썼다.."16가지 조건 약속" (동상이몽)
- 1."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캡틴 손흥민 돌아왔다" 김승규, 엄지성 등과 오늘 새벽 귀국...팬 응원속 경호진에 둘러싸인채 말없이 빠져나가[북중미월드컵]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