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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기소' 금산군 전 공무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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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강릉=연합뉴스) 이주형 강태현 기자 =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던 충남 금산군 소속 전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금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금산군 전 공무원 A(60대)씨가 전날 오후 9시9분께 금산군 추부면의 한 대학 건물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은 가족이 그를 찾기 위해 학교로 갔고, 학교 건물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퇴직 후 이 대학 직원으로 근무 중이었다.
현장에서 A씨 자필 유서를 확보한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21년 금산군청 재직 당시 금산 지역에서 소각장 건립을 추진했던 강원지역 한 폐기물 업체로부터 2년가량 수입차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재판에 넘겨지는 등 최근까지 검찰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지검 강릉지청 관계자는 "A씨를 올해 상반기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며 "이 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범죄 혐의점이 없어 변사 처리했다"며 "유족과 상담 후 별도의 부검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ole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