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네이마르(산투스)가 브라질에게 6번째 '별'을 안길까.
'황제' 호나우두가 2026 북중미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의 핵심으로 네이마르를 꼽았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진출 후 두 시즌 간 극도의 부진과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네이마르는 브라질 복귀 후 산투스에서 예전의 감각을 끌어 올리면서 다시금 카나리아 군단 복귀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브라질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에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을 선사한 호나우두는 북중미 성공을 확신했다. 그는 19일(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브라질의 선수 구성이라면 어떤 것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본선에선 네이마르가 (성공) 열쇠가 될 것이다. 그렇게 믿고 있다. 네이마르 역시 다시 월드컵에 출전해 대표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안첼로티 감독도 100%의 네이마르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건은 네이마르의 상태다. 최근 수 년 동안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그가 대표팀에서 뛸 만한 레벨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물음표가 붙어 있다. 산투스에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100%의 컨디션은 여전히 아니라는 시각이 많다. 조국 브라질에서 열렸던 2014 월드컵 당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 시작 전 국가제창 때마다 눈물을
흘리던 모습 등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느냐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나우두는 "네이마르가 100%의 상태가 되길 바란다. 큰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감각이나 리듬감을 되찾으려 하는 건 자연스런 시도"라며 "네이마르 스스로 월드컵에서 최상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북중미월드컵 기대감은 상당하다. 네이마르 뿐만 아니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 기존 선수 외에도 이스테방(첼시) 등 신예까지 출현하면서 최상의 전력에 가깝다는 평가. 클럽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던 안첼로티 감독이 대표팀에서 어떤 지도력을 보여줄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호나우두는 "안첼로티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다. 조화롭게 팀을 꾸리고, 동기부여나 전술 면에서도 뛰어난 축구계의 승자다. 브라질의 성공을 이끌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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