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세계보건기구(WHO)는 산불이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라고 보고, 적극적인 예방과 취약계층 관리의 필요성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산불 연기 속 PM2.5는 WHO 권고 기준을 크게 상회하며, 10㎍/㎥ 증가할 때마다 모든 질병 사망률 4%, 심폐질환 6%, 폐암 8%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WHO는 미세먼지 외에도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독성물질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도 경고한 바 있다.
Advertisement
이와 관련 중국 칭화대 장창 교수팀과 미국 스탠퍼드대 마셜 버크 교수팀은 19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각각 발표한 논문에서 장창 중국 칭화대 교수팀과 마셜 버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팀은 산불과 초미세먼지(PM2.5) 등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금세기말 전 세계적으로 연간 14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미국에서는 온실가스 고배출 시나리오에서 2050년까지 매년 7만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Advertisement
그 결과 2010~2014년과 2095~2099년을 비교했을 때, 온실가스가 서서히 감축돼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2.1~3℃ 상승하는 시나리오(SSP2-4.5)의 경우 산불 연기로 인한 조기 사망은 현재보다 약 6배 늘어 매년 1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Advertisement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2001~2021년 월별·연별 화재 관측 자료에 기반한 통계·기계학습 모델을 개발, 미래 기후 시나리오에서 북미 전역 산불에서 발생하는 PM2.5 농도를 예측하고, PM2.5 노출이 미래 사망률에 미칠 영향을 추정했다.
그 결과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해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3.6~4.9℃ 상승하는 시나리오(SSP3-7.0)를 적용할 경우, 2050년까지 PM2.5 노출로 인해 미국에서 매년 7만1420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26년부터 2055년까지 산불 PM2.5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19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