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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사람들'은 제30회 부산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영화는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렸으며,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에 이어 네 번째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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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출 비화에 대해 "저희 작품은 스페인 영화 '센티멘탈'을 원작으로 한다"며 "처음 연출 제안을 3년 전에 받았고, 원작을 보기 전에 시나리오부터 읽었는데, 굉장히 재밌더라.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느낌이 들었다.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 원작보다 조금 더 다채롭게 구성했다. 일부러 요가, 요리 신 등을 새롭게 넣었다. 영화를 보고 번역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이야기의 확장성이 느껴져서 연출을 잘하면 재밌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선생의 아내 수경을 연기한 이하늬는 최근 둘째 딸을 출산해 이날 자리에 불참했다. 공효진은 이하늬에 대해 "십여년 전에 '파스타'라는 드라마를 함께했다. 그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연락을 자주하면서 인생을 나누는 동생이다. 오랜만에 같이 작업했는데, 저희가 영화를 찍는 방식이 남달랐다. 네 배우가 등장하는데 옷도 헤어도 바뀌지 않는 상태에서 오롯이 모든 신을 순서대로 촬영했다. 긴 시간동안 하루종일 대사를 해야하는 작품인데, 하늬는 지치지도 않고 끝까지 해피모드로 임하더라. 세트장이 어두컴컴해서 눈 앞이 깜깜할 정도였다. 당시 밥상을 펼쳐놓고 이야기를 하는 신을 찍는데, 하늬가 임신 초기였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좋은 에너지로 치얼업 해주면서 '멘털 코치' 역할을 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하늬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저희 생중계를 보고 있다면 너무 보고싶고, 고마웠고,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를 해주고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윗집 사람들'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