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결혼 피로연'을 처음 제안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윤여정은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비프힐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영화 '결혼 피로연' 기자회견에서 "원래 앤드루 안 감독한테 캐릭터를 처음 제안받았을 당시에는 할머니가 아니라, 엄마 역할이었다"라고 했다.
'결혼 피로연'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두 동성 커플의 가짜 결혼 계획에 눈치 100단 K-할머니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 코미디로, 한국계 미국인 앤드류 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윤여정은 동성애자인 손자 민을 품는 할머니 자영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앤드류한테 제안을 받았을 땐 엄마 역할이었다. 엄마로서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얘(한기찬)가 20대더라. 그래서 이건 너무 한 것 같다고, 차라리 할머니를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역할에 대해 "평범한 캐릭터다. 제가 연기할 때부터 계획을 하고 그런 사람은 못 된다. 대본을 많이 읽으면 캐릭터의 성격을 알게 되고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 생각하면서 역할을 소화한다"며 "제가 표현한 역할이 (다른 할머니 캐릭터와) 달랐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결혼 피로연'은 24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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