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한기찬이 영화 '결혼 피로연'에서 동성애자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한기찬은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비프힐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영화 '결혼 피로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작품이 아닌, 전작에서 처음으로 퀴어 연기를 했는데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결혼 피로연'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두 동성 커플의 가짜 결혼 계획에 눈치 100단 K-할머니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 코미디로, 한국계 미국인 앤드류 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기찬은 자영의 손자이자, 가짜 결혼 계획의 주동자인 민을 연기했다. '결혼 피로연'에 앞서 그는 2020년 공개된 웹 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에서 동성애자 캐릭터를 연기한 바 있다. 이에 한기찬은 "사실 이번 작품보다 다른 작품에서 첫 퀴어 연기를 하는 게 쉽지 않았다. 당시에는 (퀴어 소재가) 평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결혼 피로연'에는 당연히 오디션을 보고 합류하게 됐다. 항상 저는 회사 내부에도 '영어 대본이 있으면, 영어 가능 여부를 묻지 말고 바로 대본을 달라'고 말씀드린다. 제가 가진 언어 능력을 작품에 녹여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결혼 피로연'은 24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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