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어깨가 무겁다고 하더라고요."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소형준은 엔트리에서 뺄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2년 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9월 1군에 복귀해 구원투수로 6경기에 등판한 그는 올 시즌에는 140이닝 정도를 예정하고 시즌을 맞았다.
전반기 97⅓이닝을 소화한 소화한 소형준은 지난 8월8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불펜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었다. 불펜에서 2경기를 던졌지만, 선발로 나서겠다고 자청했고 이후 3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다시 선발로 온 그는 첫 2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시즌 9승 째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 18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와 5⅓이닝 10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KT가 아직 8경기가 남은 만큼, 1~2차례의 선발 등판이 가능했다. 또한 소형준은 올 시즌 141⅓이닝을 소화한 만큼, 2⅔이닝을 더하면 2022년 이후 규정이닝을 달성하게 된다. 당시 소형준는 171⅓이닝을 던져 13승을 기록했다. 3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승리와 규정이닝을 채울 수 있는 기회지만, 일단 휴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이강철 KT 감독은 "어깨가 무겁다고 하더라"라며 "SSG전(25일)에 올릴 예정이었는데 안 될 거 같다. 마지막 NC전 한 경기 등판이 가능할 거 같은데 그 때 상황을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8일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4이닝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던 패트릭 머피에 대해서는 "이닝 소화력이 부족한 거 같다. 남은 경기 불펜으로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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