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박명수가 최근 자신의 '주 4.5일제 발언'을 의식한 듯한 멘트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회사일, 집안일 잘 풀리는 게 없는데 바람이 시원하니 콧노래가 나온다"고 전하자, 박명수는 "콧노래는 우러나야 나온다. 아직 괜찮은 거다. 총체적 난국 아니다.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는 어려움"이라며 위로했다.
이어 단풍 명소를 주제로 이야기가 이어지자, 박명수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단풍 보면 아름다워서 죽을 거다. 아기자기하다"며 "경주가 좋다. 너무 아름답고 고급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1부가 끝날 무렵 박명수는 "오늘은 또 뭐냐. 소신발언 한 번 하게"라며 자조적인 농담을 던졌다.
앞서 자신의 '주 4.5일제' 발언을 의식한 듯한 대목이었다.
이에 전민기는 "그런 키워드는 없다. 좋은 키워드만 있다"고 받아쳤고, 박명수는 "그럼 만들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박명수는 같은 방송에서 주 4.5일제 논의에 대해 "인구도 없는데 일까지 줄이면 어떡하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시대 흐름에 맞춰야겠지만, 경기도 안 좋은데 기업들 입장도 있지 않나"고 말해 네티즌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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