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아내 의사 여에스더의 건강 상태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19일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여홍부부 결혼 31주년 기념 100문 100답 ep.1 l 월급 삥땅치다 걸리다 l 여에스더 품에 안겨 오열?!'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홍혜걸은 "상대 때문에 눈물 흘린 적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많이 울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와 유럽으로 한 달 여행을 갔을 때다. 모처럼 큰마음을 먹고 계획을 다 짰다. 근데 계속 잠만 자길래 깨워서 밥을 먹으러 갔는데 그때부터 화를 내더라"라고 떠올렸다. 공연도 보려고 했지만 여에스더의 짜증 탓에 결국 숙소로 돌아왔다고.
홍혜걸은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 아내가 몸이 안 좋고 괴로워해서 좋은 건 다 해주려고 하는데 화를 내서 너무 슬펐다"라고 전했다. 여에스더는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고 뇌동맥류, 중증 천식, 우울증 등을 앓고 있다.
또 다른 에피소드도 꺼냈다. 홍혜걸은 "그때도 당신의 몸이 안 좋았을 때다. 갱년기와 과로가 겹쳤고 못 먹어서 말랐다. 강릉 여행을 갔는데 뭘 못 먹으니까 정맥 주사로 수액을 맞고 싶어 하더라. 그래서 차 안에서 내가 놔주려고 했는데 잘 못해서 혈관을 터트렸다. 아내가 그것도 못한다고 화를 내서 너무 서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여에스더는 "내 눈에도 슬퍼하는 게 보였다. 그때는 화를 주체할 수 없었다. 못 먹어서 44kg까지 빠졌을 때다.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하겠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199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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