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또 폰세다.
KT 위즈가 올 시즌 '리그의 지배자'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를 벌써 여섯 번째 만났다.
폰세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한다. 폰세는 이번 시즌 KT전에 이미 다섯 차례 출격해 4승을 챙겼다.
갈 길 바쁜 KT는 야속한 대진이 아쉬울 뿐이다.
폰세는 27경기 169⅔이닝 17승 무패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KT전은 5경기 29이닝 3실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으로 매우 강했다.
선발투수가 한 팀을 1년에 여섯 번이나 상대할 확률은 산술적으로 낮다.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고 꾸준히 던지면 보통 30회 선발 등판한다. 9개 구단을 상대하기 때문에 적어도 3~4회 격돌이 평균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6번이 극단적으로 많은 수치도 아니다.
폰세는 올해 키움전도 5회 선발 등판했다. 키움전은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다. KT전 처럼 4승을 챙겼지만 평균자책점은 살짝 높다.
한화의 또 다른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도 롯데전과 삼성전을 각각 5경기 치렀다.
KT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LG전에 6번 나왔다. 다만 헤이수스는 1승 4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부진하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화나 KT나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한화는 4연승을 달렸는데 1위 LG도 4연승을 하면서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1위 LG와 3경기 차이다. 8경기를 남겨놨다. 역전 우승을 꿈꾸려면 남은 경기 전승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KT는 사정이 더욱 급하다. 한화는 1위가 걸려 있지만 그나마 2위를 확보한 상태다. KT는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에 사활을 걸었다. KT는 롯데와 공동 5위다. 4위 삼성을 1.5경기 차이로 추격 중이다.
KT는 간판타자 안현민이 유독 폰세한테 약하다는 점이 뼈아프다. 안현민은 폰세를 상대로 8타석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폰세에 강했던 김민혁(7타수 3안타 0.429)이 하필 부상으로 빠졌다. 그나마 강백호가 5타수 2안타(0.400), 황재균이 8타수 3안타(0.375)로 공략에 성공했다.
KT 선발은 고영표다. 고영표는 올해 26경기 147⅔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올해 한화전은 2경기 승리 없이 1패, 12이닝 6실점(5자책)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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