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감독을 향한 우려의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
노팅엄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위기의 두 팀이다.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다. 노팅엄은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하며 15위, 번리(승점 3)는 17위다.
노팅엄은 변화를 줬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결별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토트넘(잉글랜드)을 이끌었다.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해 중심을 잡게 했다. 그는 2024~2025시즌 토트넘을 이끌고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EPL 순위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대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무직이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상황이 좋지 않다. 그는 13일 노팅엄 사령탑 데뷔전에선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18일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2부)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선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노팅엄은 경기 한때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2대3으로 충격패했다. 또 다른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10월 치른 브라이턴전에서 비슷한 상황을 목격했다. 당시 토트넘은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세 골을 내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자신의 임기 중 최악의 패배라고 했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시절이던 2024년 10월 7일 브라이턴 원정 경기에서 2대3 패배를 떠안았다. 당시 토트넘은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2대3으로 졌다. 공교롭게도 당시 경기엔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다.
영국 언론 BBC는 19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번리와의 경기는 중요하다. 노팅엄은 주중 카라바오컵에서 2-0으로 앞서다 패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번리-노팅엄의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크리스 서튼은 노팅엄의 1대0 승리를 예상했다. 제임스 스켈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을 맡고 있다. 번리도 득점을 할 것'이라며 1대1 무승부로 내다봤다. AI는 번리의 2대0 승리를 선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