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이시영이 둘째 임신 중에 10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며 감동을 전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뿌시영'에는 "2025 시드니 마라톤 정윤이와 함께 완주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시영이 아들 정윤 군과 함께 호주 시드니 마라톤에 참가해 10km를 완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시영은 "시드니 짐을 싸고 있다. 정윤이랑 저랑 마라톤 나가게 됐다. 짧은 거다 10km"라고 알렸다.
이어 "저는 그동안 운동을 틈틈이 열심히 했다. 왜냐하면 제가 둘째를 임신했고, 나이가 있지 않냐. 회복이 정말 중요하다. 회복이 빨리 되려면 운동을 잘해놔야 한다. 힙이랑 다리, 하체 운동을 위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라톤 출전을 앞두고 이시영은 병원을 찾아 아기의 상태를 확인했고, 담당의로부터 "무리 없을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10km니까 괜찮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시영은 정윤 군과 함께 시드니에 도착해 마라톤을 준비했다. 경기 당일, 그는 "오늘 목표는 동반 메달 받기"라며 각오를 다졌고, 정윤 군과 함께 밝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에 임했다. 아들과 함께 완주에 성공한 이시영은 아들을 안고 "너무 잘했다"라고 칭찬한 뒤 목에 첫 메달을 걸어주며 감격적인 순간을 기념했다.
다만 이시영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정윤 군과 함께 10km 마라톤까지 참여했다. 이시영은 . 임신 8개월 차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에 성공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해당 영상 설명란을 통해 마라톤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의 첫 해외 마라톤이자 정윤이 인생 첫 마라톤이었다. 저에게는 너무나 의미있고 뜻깊은 경험 이었다. 뱃속의 정윤이 동생까지 우리 세 가족 첫 동반 마라톤 무사히 마쳤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너무나 아름다운 날씨에 완벽한 공기까지 그리고 넘쳐나는 축제 분위기에 정말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3월, 2017년 결혼한 요식업 사업가 A씨와 8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이시영은 지난달 8일 이혼 4개월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고 고백해 논란이 일었다.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며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직접 내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내가 안고 가려 한다"며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내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