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시즌 4호 홈런으로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고공비행했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투런포를 포함,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10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첫 3타석에서는 침묵했다.
애틀랜타는 1회초 무사 만루서 드레이크 볼드윈의 밀어내기 볼넷, 아지 알비스의 2타점 적시타로 3-0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김하성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김하성은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찰리 모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가운데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든 88.3마일 커터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6-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우완 라파엘 몬테로의 초구 94.6마일 직구를 힘차게 받아 쳤으나, 1루수 플라이로 뜨고 말았다.
6-1의 리드가 이어진 5회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에서 우완 크리스 패댁의 높은 93.1마일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하지만 그냥 끝낼 김하성이 아니었다. 6-1의 리드가 이어진 8회 드디어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 알비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김하성은 패댁의 초구 91.1마일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23도, 101.2마일의 속도로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간 타구는 왼쪽 펜스를 살짝 넘겼다. 비거리 367피트.
김하성이 홈런을 친 것은 지난 4일 시카고 컵스전 7회초 2사 1,3루서 터뜨린 3점포 이후 16일 만이다. 김하성은 승부가 기울어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을 쳤다.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퍼레이드를 이어간 김하성은 타율 0.255(141타수 36안타), 4홈런, 15타점, 15득점, OPS 0.694를 마크했다.
특히 지난 3일 애틀랜타에 합류한 이후에는 16경기에서 타율 0.316(57타수 18안타), 2홈런, 10타점, 10득점, OPS 0.814를 기록 중이다.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6타점, 8득점을 쏟아냈다.
올해 유격수 자리가 취약해 애를 먹었던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영입으로 최대 고민을 덜었다. 이대로라면 애틀랜타가 올시즌 후 옵트아웃을 통해 FA를 선언할 수 있는 김하성을 연장계약으로 묶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2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총액 2900만달러에 FA 계약을 했다. 내년에 설정된 1600만달러의 선수옵션을 김하성이 실행할 것인지가 애틀랜타 구단으로서는 최대 관심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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