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의 소형준이 잠시 휴식을 한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소형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9일 이미 소형준의 엔트리 말소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이 감독은 "어깨가 무겁다고 하더라"라며 "SSG전(25일)에 올릴 예정이었는데 안 될 거 같다. 마지막 NC전 한 경기 등판이 가능할 거 같은데 그 때 상황을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소형준은 올 시즌 '관리 시즌'을 보냈다. 2년 전 팔꿈치 수술을 한 그는 지난해 9월 1군에 올라와 6경기 구원 등판했다.
올 시즌에는 140이닝 정도를 예정하고 선발 투수로 시즌에 돌입했다.
전반기 97⅓이닝을 던진 소형준은 지난 8월8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마지막으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불펜에서 2경기를 던졌던 그는 다시 선발로 나서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3경기 선발로 등판했다.
첫 2경기에서는 승리투수가 됐지만, 18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5⅓이닝 10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어깨 통증이 생기면서 휴식이 불가피한 상황. 일단 1군 엔트리 말소 후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현재 소형준은 9승에 141⅓이닝을 던졌다. 1승을 추가하고, 2⅔이닝을 더하면 2022년 이후 규정 이닝 및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소형준은 오는 30일 1군에 등록될 수 있다. 30일 경기는 창원 NC전. 이 감독은 "던질 수 있는 날짜가 되긴 하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KT는 현재 편성된 경기 외에도 2경기의 경기가 더 남았다. 5일 취소된 광주 경기 혹은 19일 취소된 수원 한화전이 10월에 생길 예정. 이 감독은 "어깨가 괜찮고 던질 수 있다고 하면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KT는 한화 코디 폰세를 선발투수로 만나 허경민(3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1루수)-장진혁(좌익수)-장준원(2루수)-조대현(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 선발투수는 고영표가 나선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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