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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홍명보호 웃을 수도 없는, 울 수도 없는 이상한 소식...네이마르 또또또 부상, 10월 방한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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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또 부상을 당했다. 다음달에 있을 한국과의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

네이마르 소속팀 산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네이마르 주니오르는 지난 18일 레이 펠레 훈련장에서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이후 19일 실시한 영상 검사를 통해 오른쪽 허벅지 대퇴직근 부상 사실이 확인됐다. 네이마르는 이미 산투스 FC 의무팀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매체 UOL에서 일하는 루카스 무세티 페라졸리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네이마르는 내일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산투스는 부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진단은 '별로 심각하지도 않고 간단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네이마르는 적어도 1달 동안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후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한 달 예측이 확정되면 네이마르는 브라질 챔피언십에서 산토스 5경기에 결장하게 된다. 또한 네이마르는 10월에 두 차례 친선 경기가 예정된 브라질 대표팀에도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다음달 10일 대한민국, 14일 일본과 대결한다'고 전망했다.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쓰러진 건 안타까운 일이다. 네이마르가 2023년 10월 A매치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뒤로는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있지만 네이마르는 정상 경기력만 보여줄 수 있으면 언제든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는 선수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도 네이마르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부상으로 또 물거품이 됐다.

브라질이 다음 달에 방한하는데 네이마르 같은 슈퍼스타를 볼 수 없다는 건 멋진 대결을 기대하는 축구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일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에서 A매치를 치렀을 때, 슈퍼스타다운 실력과 팬서비스로 한국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하도 많은 부상으로 전성기 기량은 아니라고 해도, 네이마르는 여전히 네이마르다.한편으로는 네이마르 같은 월드 클래스 선수가 없어서 다행이기도 하다. 오는 12월에 있을 2026년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현재 23위로 월드컵 조추첨 역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23위가 매우 위태롭다. 10월에 브라질, 파라과이를 연달아 만나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이 브라질을 홈에서 잡아낸다면 포트2가 사실상 확정된다. 현 24위인 에콰도르는 미국와 멕시코와의 친선전이라서 한국이 브라질을 잡았을 때 얻는 랭킹 포인트보다 많이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네이마르의 부상은 한국 입장에서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이상한 소식이다. 네이마르가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