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가 자신의 최고 구속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썼다.
문동주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4일 키움전에 선발로 나왔던 문동주는 이날 경기 선발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19일 비가 오면서 경기가 취소됐고, 선발 예정이었던 코디 폰세가 하루 밀려 등판하게 됐다.
등판 간격이 길어지면서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원래는 불펜으로 나설 계획은 없었다. 오늘 안 던지게 되면 3일동안 경기가 없어서 너무 긴 시간 동안 안 나가게 된다. 또 투수가 너무 쉰다고 좋은 건 아니더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네번째 선발 투수는 포스트시즌 1차전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있다. 그것도 생각하면서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폰세가 5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뒤 6회 문동주가 올라왔다. 선두타자 장준원에게 안타를 맞은 뒤 조대현의 희생번트가 이어졌다. 이어 권동진의 땅볼로 2사 3루. 허경민을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7회말에는 스티븐슨-안현민-강백호를 모두 삼진. 8회 역시 삼진 한 개를 곁들여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날 개인 최고 구속도 새롭게 썼다. 7회말 2사 강백호 상대 1B 2S상황에서 던진 4구째 직구 구속이 트랙맨 기준 161.4㎞이 찍혔다. 2023년 4월 12일 광주 KIA전에서 던진 160.9㎞를 넘는 개인 역대 최고 구속. 아울러 이글스 구단 최고 구속이기도 하다.
문동주의 역투가 있었지만, 한화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2대4로 패배했다. 4연승을 멈춘 한화는 시즌 전적 80승3무54패가 됐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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