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는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 예상은 또 다시 패배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상황은 좋지 않다. 맨유는 2024~2025시즌 EPL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11승9무18패(승점 42)를 기록했다. EPL 출범 뒤 한 시즌 최저 승점 및 최다 패 등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유로파리그(UEL)에선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토트넘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테우스 쿠냐, 디에고 레온, 브라이언 음뵈모, 벤자민 세스코 등을 영입했다. 2억2000만 파운드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는 개막 네 경기에서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했다. 20개 팀 중 14위에 머물렀다. 더욱이 그림즈비 타운(4부)과의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 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두 팀은 경기를 2대2로 마쳤다. 맨유는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1-12로 무릎을 꿇었다.
영국 언론 BBC는 '폴 스콜스가 맨유의 중원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흥미로웠다.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선수 영입 기회를 얻었지만 여전히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EPL에서 역사가 깊은 세계 최대 클럽이라고 할 수 있다. 맨유의 책임은 훌륭한 공격 축구를 하는 등 특정 방식으로 우승하는 것이다. 아모림 감독은 3-4-3 전술을 활용해 화려한 축구를 하고 있다며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맨유는 둘 다 하지 않고 있다. 결국 팬들을 위해 승리해야 한다. 현재 맨유의 야망은 상위권 진입뿐이다. 그나마 맨유는 맨시티에 패한 뒤 일주일 휴식했다. 첼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지를 치렀다. 올 시즌 맨유에 유럽 대항전 경기가 없다는 것은 엄청난 이점이다. 경기 수가 줄어든다고 불평할 수 없다. 그럼에도 맨유는 승리할 수 있을까. 첼시도 완성된 모습은 아니지만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콜스는 맨유가 1대2로 패한다고 예상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