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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출신 미모의 쇼호스트 신보람, 지상렬과 소개팅 "마음에 들었다"…애프터 성공'(살림남)[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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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상렬도 드디어 제 짝을 만날까.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의 소개팅 모습이 등장했다.

지상렬은 지난 방송에서 염경환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졌던 승무원 출신의 미모의 쇼호스트 신보람과 1대1 만남을 앞두고, 백지영, 은지원, 박서진에게 '금지 행동' 특급 코칭을 받았다. 백지영은 "정자 3억 5천 자랑은 금지다. 그리고 입맛 좀 다시지 마라"라며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모태솔로 박서진의 코칭이 시작되자, 지상렬이 "너 뭔데, 너 모솔 아니냐?"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성분이 마음에 들면 화이트 와인을, 편한 동생으로 느껴지면 레드 와인을 드셔라"라며 깜짝 미션까지 제안했다.

데이트 날 지상렬은 약속 장소에 한발 먼저 도착했다. 그는 제작진을 향해 "보람 양이 카메라가 많으면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 최소한으로 줄이면 어떻겠냐"며 배려심을 드러냈고, 결국 제작진은 카메라만 남기고 철수했다.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도 "방송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지상렬의 진정성에 감탄했다.

만반의 준비 끝에 신보람을 만난 지상렬은 화기애애한 둘만의 데이트를 이어갔다. 레스토랑에서 메뉴를 주문하던 중 직원의 레드 와인 추천에도 불구하고, 화이트 와인을 강력히 주문하며, 박서진이 내린 호감 미션을 실행했다. 이어 개띠인 그는 호랑이띠인 신보람에게 "호랑이띠랑 개띠가 잘 맞는다. 개띠는 어떠냐"라며 기습적인 '개띠 플러팅'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애견인 연애의 고민을 나누던 중 "나 같은 사람 만나야 한다. 강아지 때문에 다툴 일은 없다. 강아지 똥도 집어먹는다"라는 파격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두 사람은 러브젠가 게임에서도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고, 신보람이 "자주 만나는 거 좋아한다"고 하자 지상렬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주 보냐"고 물었고, 신보람은 "그래서 오늘 왔다"고 답해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직진 모드로 어필에 나선 지상렬 덕에 두 사람의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데이트가 끝난 뒤 지상렬은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다리로 나오라"며 과감한 고백을 남기고 그녀를 기다렸다. 긴장감이 흐르는 순간, 신보람이 약속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자 지상렬은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은지원은 "우리 상렬이 형 장가보내자! 이 프로그램에서 꼭 보내보자!"라며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상렬과의 다음 만남을 선택한 신보람은 "엄청 예의 바르게 하셨고, 모카를 대했을 때도 다정했다"라며 "전체적으로 계속 저를 배려하는 게 느껴져서 그런 부분이 고마웠다. 다음 만남 때는 편하게 만날 것 같고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상렬은 "신보람의 일일 매니저를 하겠다"며 다음을 기약해, 이후 이어질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