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13남매' 배우 남보라가 대가족 속 장녀로 살아온 삶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니들이 K-장녀 삶을 알아?'라는 주제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보라는 "동생이 10명 더 태어나기 전까지는 수혜자였다"며 "오빠와 저는 사립학교에 다녔고, 엄마가 학부모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다. 학습지와 학원도 다녔다"고 여유 있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일곱째 동생이 태어나면서 가족의 경제 사정이 달라졌다고 했다.
남보라는 "그때부터 긴축 정책이 시작됐다. 사립학교에서 공립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다"며 이후 동생들이 연달아 태어나면서 점점 더 힘들어졌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가수 노사연은 "혹시 엄마아빠한테 동생 그만 좀 낳아달라고 얘기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남보라는 "했다. 나 이제 동생 보는 것 싫다고 했었다. 11번째 동생이 태어나고 나서 얘기했던 거다. 하지만 어머니는 대답을 안 하시고 결국 12번째 동생을 낳았다. 그때는 온가족이 '얘가 막내'라고 했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 최고급으로 키웠다. 그런데 그거를 13번째 동생도 또 쓰게 됐다. 제가 스무 살 때 13번째 동생이 태어났다"고 답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깜짝 놀라며 "오래 참았다"고 남보라의 참을성(?)을 칭찬했다.
한편, 남보라는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부터 13남매의 장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05년 고등학생 시절,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천사들의 합창' 코너에 11남매의 맏딸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고, 2008년에는 KBS1 '인간극장'을 통해 12남매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2006년 KBS2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써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남보라는 지난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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