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는소리가 아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의 말이다.
서울 SK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2025년 시범경기(KBL OPEN MATCH DAY)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결전을 앞둔 전 감독은 "시즌 준비 시간이 너무 짧았다. 안영준이 부상으로 전지 훈련에서 이탈하면서 실험을 많이 하지 못했다. 우는소리가 아니라 진짜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SK는 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팀의 중심을 잡았던 김선형이 이적했다. 자유계약(FA)으로 수원 kt의 유니폼을 입었다. SK는 김낙현을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도 자밀 워니를 필두로 대릴 먼로, 알빈 톨렌티노(아시아쿼터)로 진영을 새로 꾸렸다.
전 감독은 "김선형의 색을 흉내내는 것은 쉽지 않다. 달라지는 면이 있다"며 "일본-대만 전지훈련을 거치며 시험한 것이 있다. 그동안은 빠른 공격에서 3점슛 시도가 적었다. 속공이 빠진다고 가정하면 3점슛 개수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에 맞서는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은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부상을 딛고 1년 만에 돌아온 이대성 때문이다. 김 감독은 "이대성은 선발로 나선다. 20~25분 정도 뛸 예정이다. 처음에는 시범경기 뛰지 않으려고 했는데 회복세가 빠르고 좋다. 좀 벅차긴 하다. 최대한 감정을 누르고 행복하다. 따로 얘기한 것은 없다.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며 "오버하지 않게 내가 컨트롤하면 될 것 같다. 워낙 칼 같이 지키는 선수다. 단 1분도 허비하지 않는다. 그렇게 1년 재활하고 복귀를 준비했다. 내가 시간만 잘 컨트롤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 오늘 경기 감각 좋지 않다고 해도 상관 없다. 1년 만이다. 테스트는 다 통과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 케렘 칸터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바꿨다. 김 감독은 "내가 하고 싶은 농구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공수 다양성도 있다. 내가 원래 하고 싶었던 색깔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스페이싱, 지난해보다는 조금 더 빠른 농구. 페이스 자체가 빠른 농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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