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스릴러 범죄 블랙 코미디 영화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 모호필름 제작)가 개봉 3일 전 사전 예매량 30만장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쐈다.
박찬욱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이자 연기파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어쩔수가없다'가 21일 오후 4시 5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사전 예매량 30만90장(56.8%)의 수치로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다 관객을 동원한 '좀비딸'(개봉 하루 전 오후 기준, 30만32장)과 상반기 화제작 '미키 17'(개봉 하루 전 오전 기준, 24만4159장)을 비롯해 2024년 최고 흥행작 '파묘'(개봉 하루 전 오전 기준, 23만2359장)까지 모두 뛰어넘은 것으로, 올가을 극장가 강력한 흥행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제5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봉작 상영 이후 예측 불가한 전개와 보편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설정, 대체 불가 존재감을 지닌 배우들의 시너지를 향한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 '어쩔수가없다'의 본격적인 흥행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개봉 전 부산영화제 개막작 상영을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어쩔수가없다'는 압도적인 수치로 올해 한국 영화 최고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어쩔수가없다'는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과 매력적인 인물들의 앙상블로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이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했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