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위 경쟁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포항스틸러스와 플레이오프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한 제주SK가 격돌한다.
포항과 제주는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포항은 2위권 경쟁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2위 김천(승점 49)과 3위 대전(승점 48)이 나란히 30라운드에서 승리하며 레이스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포항도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력은 충분히 좋다. 뜨거웠던 4연승 질주를 아쉽게 마감했으나, 동해안 더비에서의 무승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2 빠툼 원정에서의 승리로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다. 특히 빠툼 원정에서 2군에 가까운 선발 명단으로 승리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도 아꼈다. 이미 올 시즌 홈 맞대결에서 꺾은 경험이 있는 제주였기에 포항은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제주는 승리가 없는 하락세를 벗어나야 한다. 6경기에서 2무4패, 순위는 어느새 11위까지 추락했다. 자칫 패배를 더 추가한다면 9위 이상의 성적과 멀어질 수도 있는 상황, 빠른 반등이 시급하다. 올 시즌 이미 한 차례 4연패를 기록하며 흔들렸던 제주는 3연패 위기에서 포항을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지난 경기 안양을 상대로 아쉬운 퇴장이 나오며 패했다. 퇴장당한 유인수의 빈자리까지 채워야 하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포항과 각각 홈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기에 승리를 위해선 더 많은 투지와 확실한 경기력이 필요하다.
백태하 포항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택했다. 최전방에 이호재 홍윤상, 중원은 주닝요 기성용 오베르단 조르지가 구축한다. 포백은 어정원 전민광 박승욱 신광훈기 구성한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킨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5-2-3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최전방에 페드링요 오재혁 유리 조나탄이 스리톱에 자리한다. 중원은 이창민 이탈로. 수비진은 임창우 김륜성 임채민 송주훈 정운이 라인을 꾸린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낀다.
포항=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