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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연승, 리그 7경기 무패에 주중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첫승까지 올리며 분위기 최고인 '리그 6위' 강원과 막판 실수로 극장골을 내주며 3연패에 빠진 '리그 10위' 수원의 맞대결. 김은중 감독은 '실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주전 골키퍼 안준수 대신 황재윤을 선발로 투입했다. '영건 센터백 듀오' 김태한-이현용을 가동하는 변화도 꾀했다. 이날부터 다시 오후경기가 시작된 상황 김 감독은 "우리는 핑계가 없다. 밤에도 이기고 낮에도 이기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했다. 스플릿라운드까지 단 4경기를 남겨둔 상황, 정경호 강원 감독 역시 마음을 놓지 않았다. "한번 더 이기면 4연승이란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선수들에게 이 경기 지면 다음 경기는 없단 마음으로 뛰라고 했다." 치열했던 90분의 승부, 10위 수원이 상승세 강원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하며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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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4-5-1)=황재윤(GK)/이시영-김태한-이현용-이용/안드리고-한찬희-루안-노경호-김경민/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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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공세가 거세지자 정경호 강원 감독은 후반 11분 이기혁을 빼고 베테랑 풀백 홍철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홍철이 K리그1 400번째(리그컵 포함 411경기)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후반 15분 김은중 감독은 '스피드레이서' 김경민 대신 또다른 '스피드레이서' 안현범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후반 16분 강원 이유현의 크로스에 이은 김건희의 '찍기' 헤더가 골대를 넘겼다. 후반 19분 싸박이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안현범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싸박이 수비 3명을 벗겨내며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강원 수문장' 박청효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25분 수원은 많이 뛴 안드리고, 노경호를 빼고 '영건' 2004년생 김도윤, 2005년생 조준현을 투입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안방에서 승점 3점이 절실한 경기, 5백을 가동하며 승리를 지킬 뜻을 분명히 했다. 후반 30분 강원 모재현의 쇄도를 황재윤이 막아냈다. 후반 35분 강원은 후반 투입한 이상헌을 다시 빼고 가브리엘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0분 베테랑 수비수 최규백과 장신 공격수 최치웅을 투입하며 공수를 모두 단도리했다. 동점골을 향한 강원의 파상공세를 '23세 이하 대표팀 골키퍼' 황재윤이 몸 던져 막아냈다. 수원이 7분의 추가시간을 버텨냈다. 후반 추가시간 강원 모재현의 날선 슈팅을 황재윤이 팔을 뻗어 잡아냈다. 가브리엘의 슈팅도 막아냈다. 마지막 두 번의 코너킥을 버텨낸 수원이 올시즌 처음으로 강원을 잡았다. 천신만고 끝에 1대0으로 승리한 후 뜨겁게 환호했다. 수원은 5월 18일 대전전 3대0 승리 이후 무려 16경기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3연패 늪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잘 나가던 강원 입장에선 아쉬운 패배였다. 4연승을 놓쳤다. 오후 7시30분 서울-광주전을 앞두고 일단 강원은 승점 41, 6위를 유지했고 10위 수원FC는 천금같은 승점 3점을 적립, 승점 36으로 같은 시각 안양과 0대0으로 비긴 9위 울산(승점 34)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