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컵대회 창단 첫 승 신고에 또 실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2대3(20-25, 25-13, 25-14, 19-25, 10-15)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를 앞두고 장소연 페퍼저축 감독은 '첫 승'을 염원했다. 페퍼저축은 2021년 창단, 컵대회는 2022년부터 참가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패, 조별리그 탈락했다. 장소연 감독은 "우리가 아직 컵대회 승리가 없다.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이 부분 강조했다. 목표를 정한다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승리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의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GS칼텍스는 마침 창단 55주년 기념일을 맞이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직원 550명이 단체 관람을 왔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저도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좋은 경기 하겠다. (응원을)많이 오신다고 들었다. 선수들이 부담 안 느끼길 바랄 뿐이다. 좋은 쪽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응원 잘 받아서 코트 안에서 잘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 1세트를 빼앗겼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두 세트 모두 10점차 이상 크게 이겼다.
2세트 12-10에서 박은서가 퀵오픈을 꽂아넣었다. GS 권민지의 시간차가 아웃됐다. 14-10에서 박은서가 다시 퀵오픈을 폭발, 페퍼저축이 순식간에 5점 차이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 기세를 몰아 23-12까지 거리를 벌렸다. 페퍼저축은 3세트까지 몰아쳤다. 8-7에서 임주은이 서브에이스를 올렸다. 박사랑이 유서연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면서 페퍼저축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페퍼저축은 16-9까지 도망쳐 승리를 예감했다.
4세트 들어서 GS가 반격에 나섰다. 초반 GS가 9-4로 리드하며 쉽게 세트를 가져가는 듯했다. 페퍼저축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11-11 균형을 맞췄다. 벼랑 끝에 몰린 GS도 집중력을 되찾았다. 시소게임으로 흘러갔다. GS가 19-17로 앞선 상황에서 페퍼저축 이한비의 시간차가 빗나갔다. GS는 안혜지가 이한비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결국 5세트 승부로 이어졌다. 4-4에서 GS 이주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퀵오픈을 가볍게 꽂은 뒤 서브에이스까지 터뜨렸다. 14-10에서 김지원이 서브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획득했다.
여수=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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