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갈 길이 멀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의 말이다.
서울 SK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5년 시범경기(KBL OPEN MATCH DAY) 첫 번째 경기에서 80대70으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가 27점-14리바운드-11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MVP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경기 뒤 전 감독은 "딱 생각한 것처럼 경기한 것 같다. 일단 속공 시도 자체가 준 게 눈에 확연하게 보인다. 득점을 뽑아내는 방식에 대해 선수들이 방향성을 다르게 가지고 가야한다. 수비적인 부분, 공격에서 맞춰가는 것 등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갈 길이 멀다. 공수에서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시즌 들어가서도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치른 탓에 비시즌 훈련 시간이 부족했다. 더욱이 그동안 공격의 핵심이던 김선형이 이적했다. 새롭게 틀을 가다듬어야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워니의 존재다. 워니는 이날 27득점-14리바운드-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전 감독은 "본인도 올 시즌 자신의 어시스트가 많아질 것을 안다. 선수들이 많이 넣어주면 트리플더블 가능성도 높다. 공감되는 얘기"라고 했다.
새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아직 유보했다. 전 감독은 "김낙현이 득점을 놓친 부분은 있었지만, 수비 등 팀 플레이 이행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나도 노력을 해야한다. 알빈 톨렌티노는 수비 문제점이 많다. 첫 경기라 부담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4쿼터 때 나에게 처음 혼났다.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보였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활용해서 잘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K는 27일 고양 소노와 대결한다. 전 감독은 "갈 길이 멀다. 선수들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기량이 있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 치르면서 훈련하며 함께하는 것엔 어려움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시즌 치르면서 잘 준비하겠다.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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