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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연승, 리그 7경기 무패에 주중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첫승까지 올리며 분위기 최고인 '리그 6위' 강원과 최근 막판 실수로 극장골을 내주며 3연패에 빠진 '리그 10위' 수원의 맞대결. 김은중 감독은 '실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광주전에서 다친 주전 골키퍼 안준수 대신 황재윤을 선발로 투입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핑계가 없다. 밤에도 이기고 낮에도 이기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결연함을 표했다. 이날 상승세의 강원을 상대로 후반 시작과 함께 김경민이 자책골을 유도했고, 황재윤을 비롯한 전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3연패를 끊어내며 16경기만의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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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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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의 승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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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 회의가 길었는데 무슨 말씀 하셨는지.
-대전전 이후 16경기 만의 무실점이다.
실점이 없어야 승리하는데 상대가 잘해서 우리가 실점하면 그건 어쩔 수 없지만 최근에는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 집중력 부족으로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하다보니 그부분에서 생각들이 많아졌다. 오늘 그 부분을 무실점으로 떨쳐냈다. 최대한 실점을 안하면 우리는 언제든 득점할 수 있다. 실점을 줄여야 한다.
-오늘 수훈선수는?
주전 골키퍼(안준수)가 부상인 가운데 황재윤 선수가 고비 때마다 집중력을 보여줬다. 파이팅이 좋았다. 김천 원정에서 판단 실수로 인해 골을 헌납하긴 했지만 발전하는 기회였다. 이 선수가 우리 수비선수들의 집중력을 깨워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23일 K리그 적정팀수와 관련한 공청회가 열린다. 감독님의 생각은?
이런 질문에 답하는 게 사실 좀 겁난다. 사실은 K리그1 팀 수가 적다. 생존축구를 할 수밖에 없다. 팬 여러분께는 많은 득점을 기대한다. 재밌는 경기를 해야한다. 하지만 팀수가 적다보니 이 시점에선 (강등 탈출을 위한)생존축구를 할 수밖에 없다. 경기의 질 떨어진다. 이런 부분에서 팀들이 늘어나야 하지 않을까.
-안준수 선수가 부상인데 남은 경기 수비진, 골키퍼 운영 계획은?
수비자원은 최대한 쓸 수 있는 선수를 다 쓰고 있다. (안)준수가 빠져서 (황)재윤이가 메워주고 있다. 경기력을 잘 유지하면서 수비에서는 집중력 좋은 선수를 투입할 것이다.
-팀 최다골을 기록중인 싸박이 오늘 결정적 찬스를 여러번 놓쳤다. 수원FC가 남은 경기 승점을 가져가려면 싸박의 역할이 필요할 텐데.
나도 스트라이커를 봤기 때문에 골을 계속 넣다보면 자신감도 생기지만 득점만 하고 싶은 마음가짐이 생긴다. 힘든 걸 안하려고 한다. 예전에 움직이고 상대 수비를 공격지역에서 끌고 가는 움직임이 좋았는데 오늘은 그런 부분이 전혀 없이 가운데서 득점만 하려고 했다. 찬스에서도 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오늘 경기 후 미팅했을 때도 너에겐 좋은 기회가 왔고 오늘 두 번의 찬스를 살려 2골을 넣었으면 득점 1위인데 스스로 놓치느냐고 말했다. '만족하는 순간 더 이상 나올 게 없다'는 부분을 강하게 이야기했다.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찬스를 놓쳤으니 다음주 내내 선수단에 커피를 사라고 했다. 네가 추가골을 놓쳐 동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쓰러질 정도로 뛰었다고 했다.(웃음). 나는 스트라이커 싸박을 믿고 있다. 오늘 경기로 인해서 동기부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드리고의 오늘 활약에 대해.
빠른 트랜지션, 공격적인 패스를 요구했다. 윌리안과 양쪽에 윙포워드가 있을 때는 스피드가 있고 해결 능력이 있다. 안드리고는 스피드가 없기 때문에 그 옵션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자기 위치에서 경기운영을 잘하고 볼 간수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최대한 윌리안의 공백을 메울 수있도록 롤을 줘야 한다. 안드리고가 아직 득점이 없어서 조급함이 있다. 그 역시도 경기에 열심히 참여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