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 팀 가을야구에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SSG 랜더스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SG는 시즌 전적 69승4무61패를 기록했다. 동시에 4위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에 3대6으로 패배했다. SSG는 2.5경기 차 앞선 3위가 됐고, 3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6을 기록하게 됐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동안 8안타(1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가 나왔고, 슬라이더(20개) 체인지업(15개) 커브(14개)를 섞어서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와 4회초 실점이 나왔지만, 2회부터 4회까지 타선에서 6점을 지원하며 김광현을 도왔다. 김광현에 이어 노경은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박시후와 김민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다. SSG는 7대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고, 김광현은 시즌 9승 째를 수확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숭용 SSG 감독은 "(김)광현이가 선발투수로서 5이닝을 잘 막아줬고 (노)경은이가 6회 위기상황에 등판해 2닝을 책임져줬다. 그 부분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칭찬했다.
김광현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경기였다. 뒤에서 경은이 형이 완벽하게 막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개인적인 승리보다 팀이 이겨서 기쁘다. 오늘 마지막 홈 주말 경기라 꼭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다 같이 집중해주고 있어서 주장으로서 고맙다"고 했다.
시즌 9승째를 거두면서 김광현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이자 데뷔 이후 12번째 두 자릿수 승리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광현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을 생각했다. 김광현은 "10승도 의미가 있지만, 팀이 가을야구에 가는 게 더 중요하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가을야구 확정까지는 매직넘버 5. 잔여경기가 10경기 남은 만큼 연패만 없다면 진출이 가능한 숫자다. 김광현은 포스트시즌에 총 23차례 등판했고, 이 중 19차례가 선발 투수였다. 포스트시즌 19차례 선발 등판은 역대 최다 기록. 그만큼, '가을의 향기'가 익숙하다. 김광현은 "우리 팀이 (가을야구에)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믿고 있고 가을에 강한 팀이다"고 자신했다.
김광현은 "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을야구 반드시 가기 위해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있다. 남은 경기 팬분들께서 더 많이 와주셔서 함께해주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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