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손흥민과 LA FC가 첫 시즌부터 미국 최고팀에 도전한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LA FC가 MLS 플레이오프에 진출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MLS 서부 콘퍼런스 4위를 달리고 있는 LA FC다. 남은 일정 결과와 상관없이 LA FC는 리그 10위 바깥으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것이다.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LA FC는 MLS 최강팀에 도전하게 된다.
MLS는 프리미어리그(EPL)와 시즌 운영 방식이 다르다. 각각 15개팀씩 서부, 동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운영되는 MLS는 정규 리그의 성적을 기반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 리그 성적을 기반으로 양대 콘퍼런스에서 승점이 제일 높은 1위도 성적을 인정받아 MLS 서포터즈 실드라는 트로피가 수여되지만 진정한 우승자는 플레이오프 우승팀이다. MLS를 창설한 필립 앤슈츠라는 기업가의 이름을 딴 필립 앤슈츠 트로피를 차지해야 진정한 우승을 차지했다고 인정받는다.
MLS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 콘퍼런스에서 최소 9위 안에 포함되어야 한다. 8~9위는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기 전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각 콘퍼런스 1위부터 7위에 8, 9위팀 대결 승자를 포함해 총 8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정규 리그는 동부팀과 서부팀이 일정에 따라서 대결을 펼치지만 플레이오프는 각 콘퍼런스팀끼리 토너먼트를 치르는 형식이다.
각 콘퍼런스 1위는 8위-9위팀 승자, 2위는 7위, 3위는 6위, 4위는 5위와 맞붙는다.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차전은 3선 2선승제로 진행된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1위-8, 9위팀 승자와 4위-5위 승자, 2위-7위팀 승자와 3위-6위팀 승자가 격돌한다. 2라운드부터는 단판 승부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팀끼리 콘퍼런스 파이널을 치른다. 각 콘퍼런스 파이널 우승자끼리 MLS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손흥민의 LA FC는 현재 4위지만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보다 3경기를 덜 한 채로 승점 7점이 부족하다. 잔여 일정에서 모두 승리하면 3위까지는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3위 시드로 진출하면 현 6위인 포틀랜드 타임스나 7위인 오스틴 FC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MLS 사무국이 원하는 플레이오프 결승전 대진은 손흥민이 있는 LA FC와 리오넬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일 것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소속이라서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려면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만 가능하다.
LA FC는 2022시즌에 창단 처음으로 필립 앤슈츠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에 가레스 베일이 결승전에서 기적적인 극장골로 LA FC를 구해내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 손흥민도 베일처럼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지금의 기세를 유지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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