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인이나 한국 축구와 관련된 인물들은 중국 국가대표팀 자리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넷이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중국축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팀 감독 공개 선임 공고에 따르면, 국가대표팀 감독 공개 모집 지원 단계는 20일에 마감되었다. 현재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국가대표팀 감독직 지원을 완료한 지도자에는 파비오 칸나바로, 조르디 크루이프, 하비에르, 알레산드로 네스타 등 여러 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축구협회는 새로운 사령탑을 구하고 있는 중이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충격적인 광탈을 경험한 뒤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경질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떠난 후 중국은 2030년 월드컵에는 진출하기 위해서 신중하게 감독을 찾고 있는 중이다.
원래 중국은 물밑에서 감독을 찾으려고 시도했다. 중국 언론을 통해서 수많은 이름들이 등장했고, 그중에는 한국인 사령탑이나 한국과 연관된 외국인 감독들도 언급됐다. 지난 6월 베트남 매체인 VN은 '이반코비치 감독을 대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물은 신태용 감독이다.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의 최종 동의와 공식 서명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신태용 감독은 울산 HD로 향했다.
청두 룽청을 이끌고 있는 서정원 감독도 꾸준히 거론됐다. 중국 슈퍼리그 승격팀인 청두를 리그 상위팀으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서정원 감독은 최근 울산과의 대결을 앞두고 "작년부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웃은 뒤 "내겐 좋은 일 아닌가. 우리 팀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성과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내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대한민국 역대 최장수 사령탑인 벤투 감독도 중국과 자주 연결됐다. 지난 6월 중국 소후닷컴은 '이번 선임 대상은 외국인 감독 3명으로 좁혀졌으며, 칸나바로 외에도 포르투갈 출신의 명장 파울루 벤투, 스페인 출신의 펠릭스 산체스가 후보에 오른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거절하면서 중국행이 무산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여러 감독과 접촉했지만 모두 실패한 결국 중국은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넷이즈는 중국축구협회에 지원한 6명의 외국인 감독 후보를 공개했다. 먼저 중국 축구와 연이 많은 칸나바로 감독부터 이탈리아 레전드인 알레산드로 네스터, 스페인 출신 오스카 가르시아, 우즈베키스탄을 월드컵으로 이끈 티무르 카파제, 중국 구단을 이끌었던 조르디 크루이프 그리고 상하이 하이강을 중국 슈퍼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하비에르 감독까지가 공개됐다.
추가적인 후보가 더 공개될 수 있는 가운데, 중국축구협회의 최종 결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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