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손예진이 자신의 필모그래피 중에 '사랑의 불시착'을 가장 의미있는 작품으로 꼽았다.
21일 '요정재형' 채널에는 "근데 아들 너무 예쁘다 예진아.. 유전자가 어쩔 수가 없구나?"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에 대해서 "좋은 환기가 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팬들이 정말 많이 생겼고 대중적인 큰 인기를 모았다"며 "해외에서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 익숙하지 않은 그런 나라에서 팬레터가 정말 많이 왔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그 작품을 통해 평생 배우자를 만났으니 최고의 작품일 수 밖에 없다.
손예진은 "그 작품이 어떻게 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이다. 배우자를 만났으니까"라고 웃음지었다.
정재형은 "현빈에게 딱 불이 언제 커졌어? 낙하산 신? 불이 언제 켜졌냐? 극중 상황과 겹치지 않냐"라고 돌직구로 물었다.
손예진은 "배우는 공과 사가 딱 나뉘어진다. 드라마에서처럼 제가 '리정혁 멋있다' 이러지 않는다. 그 캐릭터가 멋있는 거지"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동갑에 데뷔 연도도 비슷하고 서로 막내딸 막내 아들인 것도 똑같다. 부모님 나이도 똑같고, 데뷔 시절부터 둘다 주인공을 하면서 겪은 것들이 공감할 수 있는게 너무 많았다. 서로 말하지 않았도 편했다"고 현빈에게 스며든 과정을 전했다.
손예진은 "현빈을 처음 만난 영화 '협상'에서는 만날 일이 별로 없었다. 다른 층에서 촬영하고 촬영 기간이 정말 짧았다"며 "무대 인사 다니면서 오히려 같은 버스타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선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쉽지 않은 거다. 촬영 내내 저 사람은 포장을 안 하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네. 그게 좋았다"고 했다.
정재형은 "그래서? 몇회쯤?"이라고 집요하게 물었고 손예진은 "3회쯤?"이라고 받아치면서 "그런게 어디있어요~ 점점 쌓여 가면서 호감이 커진거죠"라고 했다.
정재형은 "그럼 현빈은 손예진에게 언제 반했나?"라고 질문했고 손예진은 잠시 고민하다가 "안 반했을 수도 있어요"라고 자신없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예진은 "드라마도 해피엔딩이었지만 제 인생에서도 해피엔딩이 되어 버린 작품"이라며 "그래서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3살 아들을 키운은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손예진은 "며칠 전에 남편과 밥먹으면서 '우리가 사랑은 했겠지?'라고 말했다. 지금 모든 생활이 아이가 위주가 되니까. 신혼 때는 온갖 레시피 다 보고 현빈에게 세상의 모든 음식을 다 해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얼마전에 아이에게 육전을 주고 남은 걸 먹으라고 주니까 '육전을 내가 언제 먹어봤더라'라고 생각에 잠기더라"라고 웃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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