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유영이 출산 1년 만에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이유영은 지난 21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남편과 가족, 지인들의 축하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열었다.
지난해 5월 혼인신고를 통해 비연예인 남편과 부부가 된 이유영은 KBS2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종영 직후인 같은 해 7월에야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한 달 뒤인 8월에는 딸을 출산하며 세 가족을 이뤄, 많은 이의 축하를 받았다.
해당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이미 임신 6개월 차였던 이유영은 펑퍼짐한 의상으로 체형을 가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혼 소식을 전했음에도 바로 예식을 올리지 않았던 이유영은 득녀 1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입으며 정식으로 서약식을 치르게 됐다.
이유영과 남편은 청첩장에서 "저희는 이미 부부로서 한 가정을 이루고 함께 걸어온 시간을 통해 사랑과 믿음을 키워왔다. 이제 가족과 친지를 모시고 그 서약을 정식으로 나누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꽃보다 아름답게, 햇살보다 따뜻하게 살 수 있도록 앞날을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유영은 2012년 단편영화 '꽃은 시드는 게 아니라…'로 데뷔해 드라마 '터널', '미치겠다, 너땜에!', '친애하는 판사님께', '모두의 거짓말', 'Dr.브레인', 영화 '간신', '원더풀 고스트', '장르만 로맨스', '세기말의 사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지난해에는 영화 '소방관'에서 구급대원 서희 역으로 활약했으며, 최근 종영한 tvN '서초동'에도 특별 출연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