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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금쪽이, 또 안 좋은 버릇 나왔네…'팀 미팅 지각' 헤타페전 선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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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FC바르셀로나)가 헤타페전 결장으로 다양한 추측을 낳았다.

래시포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올 초부터 그를 영입하고자 했다가 임대로 데려오는데 그친 바르셀로나의 욕망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래시포드 역시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 옵션 발동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라민 야말이 부상하면서 래시포드가 당분간 바르셀로나 선발 라인업에 꾸준히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헤타페전에서 래시포드는 벤치를 지켰다. 이날 페란 토레스가 선발로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래시포드의 결장 이유를 전했다. 신문은 '래시포드가 경기 당일 팀 미팅에 늦게 도착했고, 결국 선발에서 제외됐다'며 '래시포드는 2분 늦었는데, 매일 팀에 합류할 때마다 작성해야 하는 정보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지 플릭 감독은 선수들이 팀 미팅 시간을 준수하도록 엄격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플릭 감독은 애초에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 있었던 선수도 팀 규율을 어기면 출전시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피냐와 쥘스 쿤데, 이냐키 페냐도 앞서 팀 미팅 지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바 있다.

래시포드가 맨유와 사이가 틀어진 것도 비슷한 이유였다. 2022년 12월 늦잠을 자 맨유 팀 미팅에 늦었고, 에릭 텐하그 감독의 분노를 샀다. 지난해엔 경기를 앞두고 파티에 참석했던 사실이 발각돼 후벵 아모림 감독의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이는 결국 애스턴빌라와 바르셀로나 임대로 이어졌다.

이럼에도 여전히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원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2600만파운드(약 488억원)에 그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국과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바르셀로나의 샐러리캡이 지난 시즌에 비해 줄어들면서 래시포드 완전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