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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화려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토트넘 주장으로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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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일에 이어 잉글랜드에서도 정규리그 우승과는 끝내 인연을 맺지 못했다. EPL 최고 성적은 2016~2017시즌의 2위다. 손흥민은 지난달 '스코어 90'이 공개한 21세기 리그 우승이 없는 선수 5위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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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LA FC가 MLS컵 PO 진출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 시티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를 3대1로 꺾으면서 결정됐다.
PO 1라운드에선 1위-8위(또는 9위), 2위-7위, 3위-6위, 4위-5위가 대결해 4강 및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LA FC의 중심이 손흥민이다. MLS는 "LA FC는 이번 여름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은 합류 직후 즉시 임팩트를 보여주며 5골 1도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24일 FC댈러스전에선 MLS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도 첫 선을 보였다. 1일 샌디에이고FC전에는 홈에서 첫 선을 보였지만 1대2로 역전패했다.
14일 새너제이와의 원정경기가 전환점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54초(공식기록)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LA FC의 4대2 완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선 MLS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LA FC의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2023년 9월 EPL에서 번리를 상대로 기록한 후 무려 2년 만이다. 프로 통산 7번째의 환희였다.
LA FC에는 부앙가가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격 듀오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19일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데이'(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주의 선수'는 MLS가 주관하는 북중미기자협회(75%)와 팬 투표(25%)를 합산해 라운드마다 선정된다. 손흥민이 MLS 데뷔 이후 '이주의 선수'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A FC는 물론 손흥민도 우승을 꿈꾸고 있다. 결코 허황된 미래가 아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