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빙상의 신' 김동성이 복귀한다.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은 21일 "굿잡"이라며 김동성의 쇼트트랙 지도자 자격증 사진을 공개했다.
인민정은 지난달 "대략 8년 만에 강습회에 참석한 김동성 응원한다. 쇼트트랙 발전을 위해 달려 달려"라며 지도자 강습회에 참여한 김동성의 근황을 알린 바 있다.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각종 세계 선수권 대회를 휩쓸었다. 그는 2005년 현역 선수 생활에서 은퇴했지만 해설과 감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
그러나 2018년 이혼한 전처 A씨와의 갈등으로 김동성은 빙상계를 떠났다.
A씨는 김동성이 2022년부터 두 자녀의 양육비를 주지 않고 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 운영자에게 김동성의 정보를 제공했다. 이 여파로 A씨는 지난 6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김동성은 2021년 5월 인민정과 결혼했으며, A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는 입장이다. 인민정은 8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지금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통장 압류, 파산 등 개인 회상 변제금으로 매달 200만원 가량 나가고 있다. 배드파더스 공개와 거짓이 섞인 인터뷰 등으로 수입이 끊기고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돈을 벌었고 채무는 계속 가중돼 6억원에 육박하게 됐다. 고의 회피자가 절대 아니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 양육비를 해결하려는 마음은 변함없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기필코 모두 보낼 것"이라고 토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