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하성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비상에 걸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각)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실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으며 연간 2000만달러(약 280억원) 계약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연간 2000만달러는 과거 류현진(현 하화)급 빅딜이다.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다. LA 다저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면서 4년 8000만달러(약 111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김하성의 위상이 단기간에 이정도로 회복된 것이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이 애틀란타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2026년 1600만달러(약 220억원) 옵션을 거절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애틀란타가 김하성을 영입했을 때만 해도 '도박'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애틀란타는 정규시즌을 한 달 남긴 지난 2일, 탬파베이가 방출한 김하성을 기다렸다는듯이 잡았다.
당시 잔여경기 24경기에 대한 잔여연봉 200만달러에 2026년 연봉 1600만달러까지 총 1800만달러(약 250억원)를 애틀란타가 떠안았다.
다만 내년 계약은 선수 옵션이다. 김하성은 옵션 실행을 거절하고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탬파베이와 계약을 맺을 때 1+1년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부진하면서 옵트아웃 가능성은 잊혀져 갔다.
그런데 김하성이 애틀란타 이적 후 맹활약을 펼치면서 '연간 2000만달러'짜리 선수가 된 것이다. 내년 연봉 1600만달러 옵션을 김하성이 실행할 이유가 없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이 지금처럼 건강하다면 그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가 아니더라도 연평균 1600만달러가 넘는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는 보라스다. 그보다 더 큰 계약을 맺는 에이전트는 없다'며 김하성의 대박을 확신했다.
디애슬레틱은 '다음 시즌 유격수가 필요한 팀이 최소 5개 구단이다.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달러가 넘는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김하성이 2026시즌을 풀타임으로 뛰고 FA 시장에 나오면 더더욱 큰 돈을 만질 수 있겠지만 올해만큼 확실하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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