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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던데! '문제아' 래시포드의 기행 시작? 지각으로 헤타페전 '선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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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커스 래시포드의 기행은 여전하다.

22일(한국시각) 디어슬레틱은 '래시포드가 경기 당일 아침 훈련에 지각하면서, 헤타페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22일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한지 플릭 감독은 그를 벤치로 내렸다.

플릭 감독은 훈련이나 회의에 늦은 선수는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이냐키 페냐, 쥘 쿤데, 하피냐도 같은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불과 지난 주, 하피냐가 훈련에 늦으며 발렌시아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후반 출격한 바 있다.

플릭 감독은 그간 래시포드를 애지중지해왔다. 플릭 감독은 올 여름 래시포드 영입을 직접 요청할 정도로 그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조금씩 그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19일 뉴캐슬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맨유 시절부터 보여준 불성실한 모습은 여전했다. 그는 맨유에서도 여러차례 지각 등을 이유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2022~20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 늦잠으로 경기에 지각해, 울버햄턴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적이 있다. 그는 후반 교체로 들어가 결승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사유는 늦잠이었다. 래시포드는 "조금 늦었다. 늦잠을 잤다. 그럴 수 있다"고 했다. 래시포드 대신 선발로 투입된 페란 토레스는 2골을 폭발시켰다. 후반 투입된 래시포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쐐기골을 도우며, 기세를 이어갔다.

래시포드는 올 여름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3대0 완승을 거뒀다. 전바 15분 다니 올모의 힐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34분에는 하피냐의 크로스를 또 다시 토레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올모가 래시포드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완승을 거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