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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억 FW, 또 '슈팅영개' 대굴욕..."쓸 줄 몰라서 그래?" 아르테타에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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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슈팅 0개 굴욕을 당한 가운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활용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요케레스는 22일(한국시각) 홈구장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2026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으나,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아스널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요케레스는 맨시티전에서 24차례 볼 터치를 기록했고, 13차례 패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요케레스는 지난 1일 리버풀전에서도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한 바 있다.

아스널은 지난 7월 최대 7350만파운드(약 1394억원)의 이적료에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뛰던 요케레스를 영입했다. 요케레스 스스로 주급을 삭감하면서 아스널행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등 활약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시즌 개마 후 요케레스는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지만, 빅매치에서는 유독 잠잠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맨시티전이 끝난 뒤 요케레스의 활약에 대한 아스널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아스널 팬들은 '요케레스가 시즌 내내 골문을 등진 채 슛을 하지 않는 모습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면 아마 미쳐버릴 것', '아르테타는 스트라이커를 활용할 줄 모르기 때문에 요케레스를 다시 스포르팅으로 보내야 한다', '수비 축구만 할 거면 왜 정통 9번을 데려온건가'라는 비난이 폭주했다. '일류 공격수를 데려왔다고 해서 기존 전술이나 팀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긴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했지만, 비난의 목소리가 좀 더 큰 모양새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전을 마친 뒤 요케레스의 활약에 대해 "박스 안에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특히 세 차례 정도는 거의 득점으로 연결될 만한 장면이었다"며 "요케레스는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 우리는 그에게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여전히 신뢰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